서세원, 캄보디아 한인병원서 링거 맞다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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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0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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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목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서세원 목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개그맨 서세원이 20일 사망했다. 향년 67세.

외교부와 경찰은 이날 서세원이 이날 오후 1시경 캄보디아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숨졌다고 확인해줬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서세원은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등 약 3조 원대(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차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 거주 중이었다. 지난달에는 캄보디아 교회에서 설교하고 성도에게 안수 기도를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1990년대 KBS2 ‘서세원쇼’ 등 진행자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몰락했다. 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끌고 다닌 모습이 공개돼 비난받았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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