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아기 엉덩이 청결하게”… 소중한습관, 신개념 영유아용 위생 용품 시장 개척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31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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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워시’ 타입 영유아용 항균 제품 시장 열어
‘다이퍼이너피니셔(아기엉덩이피니셔)’ 판매
기저귀 갈고 물 없이 엉덩이·외음부에 흡수
“아기 키우면서 겪은 불편 해소 위해 제품 기획”

자연주의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 ‘소중한습관’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아기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국내 영유아용 위생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소중한습관 ‘다이퍼이너피니셔(아기엉덩이피니셔)’는 모든 아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노워시 방식 클렌저 제품으로 민감한 아기 피부와 물이 닿는 횟수를 최소화하면서 위생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아기를 키우면서 겪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을 기획했고 피부가 약한 아기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성분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성분은 특허출원까지 마쳤다고 한다.

소중한습관 관계자는 “기저기 내 대소변으로 인한 요로감염 원인균(칸디다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제거 효과를 인증 받은 제균 및 항균 기능 유아용 화장품으로 민감한 영유아 외음부에 사용할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한 성인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사용법은 기저귀를 갈고 마무리 단계에서 엉덩이와 외음부에 펌핑 후 물 없이 두드려서 흡수시키면 된다. 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외출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중한습관에 따르면 기존 아기 부모들의 경우 기저귀를 갈고 비누와 물로 세정하거나 물티슈를 이용했지만 이 경우 연약한 아기 피부를 자극할 수 있고 물티슈는 실제로 물리적인 세정만 가능하고 감염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한다. 기존 제품의 불편과 제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 다이퍼이너피니셔라는 설명이다.

이정식 소중한습관 대표는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기는 면역력이 약해 청결이 중요하지만 피부가 연약해 자주 씻겨서도 안 된다”며 “실제로 기저귀 착용 아기에게 적합한 위생 및 항균 제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물 없이 아기들의 위생과 청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에 걸친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아기엉덩이피니셔 제품이 항생제 외에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영유아 요로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중한습관은 아기엉덩이피니셔 외에 기저귀 속 유해균 제거를 위한 청결패드와 목욕비누, 샴푸용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영유아 위생 관리를 위한 제균케어 전문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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