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방송서 진행자 코피…“정신 바짝 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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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0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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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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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재민(40)이 아침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코피를 쏟았다. 박재민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박재민은 30일 오전 KBS 2TV ‘해볼만한 아침 M&W’ 1부를 진행하다가 코피를 흘렸다. 박재민은 코피가 흐르자 고개를 한 차례 숙인 뒤 걱정하는 시청자를 의식한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재민의 옆에서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박재민은 휴지로 코피를 닦으며 “네!”라고 크게 답했다. 이후 방송은 광고로 넘어갔다.

박재민은 이어진 방송에서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으세요?’라고 다시 한번 묻자 “저요? 저 괜찮아요! 뭐, 어디 아파 보이나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코피가 흘렀고, 박재민은 결국 휴지로 코를 막고 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박재민에게 “컨디션 관리를 잘 하셔야 이 자리(진행자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거니까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박재민은 주먹을 불끈 쥐고 “네!”라며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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