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미술관… 어디에서나 즐기는 ‘서머 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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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벨기에 관광청

일종의 ‘팝업 바’ 개념인 서머 바는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에서 여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이다.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 역시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전용 사이트를 통해 문을 여는 서머 바 위치나 성격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플랜더스 내 각 도시 관광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도 최신 서머 바 정보를 볼 수 있다.

서머 바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이 시기 플랜더스 전역에는 약 250개의 다양한 서머 바가 운영되며, 위치나 형태도 다양하다. 도심 한가운데 건물 옥상의 정원에 루프톱 바가 있는가 하면, 전시관이나 미술관에서는 내부 정원에 임시 수영장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모래를 뿌려 마치 해변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밤에는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이야말로 서머 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이 밖에도 트램펄린, 사이클링 시설, 요가, 명상, 미술 전시를 병행하는 서머 바도 있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서머 바에서는 어린이를 놀이 시설을 제공하기도 한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njoylife#레저#벨기에 관광청#서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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