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 5월호 발매…‘레이니 해피 데이’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31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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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5월호를 발매한다.

31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윤종신은 이날 오후 6시 ‘2022 월간 윤종신’ 5월호 ‘레이니 해피 데이(위드 킨고 하마다)(Rainy Happy Day)’를 발매한다.

‘레이니 해피 데이’는 비 오는 날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감각적인 사운드로 담아낸 곡이다. 윤종신은 비가 내리는 어느 도시의 낮과 밤, 그 중에서도 특별한 기분을 선사하는 순간이나 마음이 편해지는 상황, 감각을 일깨우는 찰나를 포착해 곡에 그려냈다.

후드득 홈통을 타고 흐르는 빗소리, 보다 짙어진 하늘빛과 나무색, 함께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연인의 발걸음, 창가에 앉아 밖을 구경하는 사람의 얼굴, 물기 가득한 거리 위로 부서져 내리는 네온사인 불빛 등 비 내리는 날에만 마주할 수 있는 풍경과 정서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윤종신은 “문득 왜 비에 대한 노래는 슬프고 아련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 곡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노래에서 비는 이별이란 감정의 매개체로 등장하며 쓸쓸한 전개를 이끌곤 한다”며 “이런 비에 대한 도식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비가 내리는 그날의 분위기를 생생하고 밝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곡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특히 이번 곡은 일본 ‘어덜트 오리엔티드 록(AOR, Adult Oriented Rock)’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킨고 하마다(Kingo Hamada)가 작곡·편곡으로 참여했다. 2020년 월간 윤종신 7월호 ‘기분’, 2020 월간 윤종신 8월호 ‘생각’에 이은 세 번째 작업이다.

킨고 하마다와의 세 번째 작업에 대해 윤종신은 “그와 작업할 때는 한상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일본 시티팝의 원조인 킨고 하마다는 내가 지향하는 음악을 하고 있다”며 “매 음악 경지에 오른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와의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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