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20년 부부로 산 이수나, 쓰러진 후 소식 끊어져”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9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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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충식이 ‘전원일기’에서 부부 관계로 호흡을 맞춘 이수나를 그리워했다.

신충식은 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40년간 인연을 이어온 정대홍과 보고 싶은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20년 이상 매주 만났던 동료들이다. 한평생 보냈는데 어떻게 사나 궁금하다”며 “‘전원일기’ 끝난 지 20년 됐는데 (이)수나 어떻게 됐나? 소식 없지? 그래도 우리 드라마 오래 하면서 거의 부부로 살았다. 쓰러진 뒤에 소식을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앞서 2016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이수나는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정대홍은 “(박)윤배가 알았는데 윤배도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워했다. 故박윤배는 2020년 12월18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신충식은 “윤배 때만 해도 소식이 있을 때다. 벌써 윤배 죽은 지가 언제인데 방법이 없다. 제일 궁금한 게 이수나 근황이다. 그 외 사람들도 궁금한데 연락이 다 끊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신충식은 1967년 M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1996년에는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종기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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