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수호 “엑소 데뷔 10년 믿기지 않아…마음은 4년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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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4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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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SM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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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수호가 데뷔 10년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호는 4일 오후 3시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그레이 슈트’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MC는 엑소 멤버 카이가 맡았다.

수호는 2년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음악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하던 중에 부담감이 좀 생겼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사실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장르를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그레이 슈트’를 비롯해 ‘모닝 스타’ ‘허들’ ‘디캔팅’ ‘이리 온’ ‘75분의 1초’ 등 ‘시간’을 테마로 수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는 작업 과정에 대해 “지난 1집에는 서른살, 데뷔 10년 등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군 대체복무를 했던) 2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공감을 많이 하고 좋아해준 노래가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 ‘그레이 슈트’는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스트링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멈춰버린 것만 같던 공허한 회색빛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상대를 통해 점점 다채로워지는 감정을 빛과 색에 빗대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수호는 첫 솔로 앨범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게된 것 같다”며 “1년9개월동안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표현할 수 있게된 점”이라고 답했다.

수호가 속한 엑소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수호는 “신기한 것 같다”며 “데뷔 초에 10년을 맞이한 선배님들을 봤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내가 맞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호는 “마음은 4년차 정도에 머물러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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