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플랫폼 플로(FLO), 오디오 콘텐츠 영역 메타버스로 확장… SK텔레콤과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2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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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 구현
SK텔레콤 메타버스 ‘이프랜드’ 활용
가상공간서 크리에이터·팬 소통
음악 콘텐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강화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오디오 콘텐츠 영역을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로 확장한다.

플로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과 오디오 영역의 한계 없이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등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메타버스 서비스인 SK텔레콤 이프랜드(ifland)와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개성 있는 아바타로 다양한 가상공간에서 소통하는 메타버스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안에서 활동하는 신개념 인플루언서 ‘이프렌즈(ifriends)’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이프렌즈 237명이 활동하고 있다. 공개오디션 등을 통해 추가 모집 중이다.

플로는 이프랜드를 통해 오디오 플랫폼을 확장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메타버스에서 팬덤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 생태계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오디오 콘텐츠에 적합한 형태로 플로 서비스를 개편해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별화된 오디오 제작과 소싱을 본격화했다. 현재 플로에는 70명 이상 오디오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플로 안에서 오디오 기반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통 기회를 메타버스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은 다양한 장르와 취향의 콘텐츠를 음악과 결합해 플로에서 재가공하고 팬들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가상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플로와 이프랜드 첫 협업으로 26일 밤 10시 플로 오리지널 콘텐츠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MC 장지수, 조나단 등이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이프랜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바타들의 토크와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팬 미팅으로 운영된다고 플로 측은 설명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사업 담당은 “플로의 막강한 음원 콘텐츠와 이프랜드 메타버스 환경이 결합해 MZ세대에게 새로운 참여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아바타 이용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플랫폼사업대표는 “플로는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프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면서 수익 창출까지 어이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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