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샌드위치 가게?”…어색한 드라마 PPL에 혹평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7 11:09수정 2021-10-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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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모았던 tvN 드라마 ‘지리산’이 내용에 어울리지 않거나 과도한 간접광고(PPL)로 드라마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방영된 드라마 지리산의 일부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PPL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다.

극 중 지리산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다원(고민시 분)이 유명 브랜드 샌드위치를 먹으며 서이강(전지현 분)에게 권하는 내용이다. 드라마에는 포장지에 적힌 브랜드 로고와 모양이 잘 잡힌 샌드위치가 여러 차례 노출됐고 배우가 맛있게 먹는 모습도 담겼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도시와 멀리 떨어진 깊은 산속에서 한 프랜차이즈 업체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이 다소 어색해 작품 몰입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지리산 대피소에서 72km 떨어진 경남 진주시의 해당 업체 샌드위치 매장을 지도에서 찾아 올려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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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스타 작가 김은희와 톱 배우 전지현·주지훈, ‘도깨비’를 연출한 이응복 PD 등이 만나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다. 성동일, 오정세, 김영옥 등 검증된 감초 배우들도 대거 참여했다.

그러나 첫 회부터 주요 등장 인물들이 산악구조대로 보기엔 너무 말끔한 특정 아웃도어 의상을 지나치게 많이 입고 나와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중국 고전 무협 영화 배경을 연상케 하는 조악한 컴퓨터그래픽(CG)도 도마에 올랐다. 극 초반 아쉬움을 반영하듯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이틀 만에 20% 넘게 하락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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