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화가 고재권의 초대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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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 백자, 달항아리를 화폭에 옮겨온 화가 고재권(64)의 초대전(사진)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갤러리 U.H.M.에서 30일까지 열린다. 호주에서 주로 활동한 고재권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 한국적 소재를 찾았고, 외형적으로 다채로우며 토질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우리 그릇에 주목했다. 완벽한 대칭에서 살짝 벗어난 비대칭의 자연스러움과 디테일한 그릇들의 촉감까지 세밀하게 포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가 18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20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국학과 한국학으로서 불교학의 지형과 방법’을 주제로 열리며 원효, 지눌, 일연, 휴정 등의 사상을 차례로 조명한다.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와 이병욱 고려대 철학과 외래교수가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맡았다. △원효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김원명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교수) △지눌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일연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초빙교수) △휴정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오용석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등이 이어진다. 논평자로는 김영미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김방룡 교수, 명계환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 최용운 서강대 교양연구원 초빙교수, 한마음선원 청동 스님이 나선다.

■ 시인인 최동호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73)의 시선집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의 영문판이 출간됐다. 이 시집에는 1976년부터 40여 년간 쓴 시 51편이 수록됐다. 최 시인은 불교적 생명사상에 바탕을 두고 생의 근원에 천착한 서정시를 써 왔다. 번역은 시인인 김구슬 협성대 명예교수와 영화 ‘기생충’을 번역한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이 맡았다. 대산문화재단이 출간을 후원했다.



#화가 고재권#옹기#백자#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시인 최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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