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더 이상 변수가 없다

해설=김승준 9단, 글=구기호 입력 2021-07-30 03:00수정 2021-07-30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이치리키 료 9단 ●셰커 8단
준결승 2-2국 15보(205∼237)
흑 5, 7을 기분 좋게 선수하고 9로 비마(飛馬) 끝내기를 하는 수가 반상 최대의 곳이다. 백은 달리 큰 곳이 없기 때문에 백 10으로 붙여 16까지 받아둬야 한다. 흑 17도 기분 좋은 선수다. 백이 18로 당장 받아두지 않으면 흑 31, 32로 따내는 수를 모두 당하는 게 아프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역전에 성공한 셰커 8단이 중앙, 죄하귀, 좌변에서 선수 끝내기를 하면서 점점 승리를 굳혀가고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치리키 료 9단이 상변에서 사활 착각만 범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흑 19, 21이 역끝내기로 큰 곳이다.

백 24는 귀의 사활에 선수가 되는 곳이다. 참고도처럼 백 2로 두면 흑 7까지 패가 발생한다. 흑이 침착하게 25로 지키면서 이제 변수가 모두 사라졌다. 나머지의 곳은 자잘한 끝내기만 남아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치리키 9단으로서는 준결승 1국에 이어 2국도 아쉬움이 짙게 남을 듯하다.




해설=김승준 9단·글=구기호
주요기사

#바둑#제9회#응씨배#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