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5.5병꼴’…이마트24 와인 올해 상반기 143만병 팔렸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6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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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에만 143만 병의 와인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된 173만 병의 80%에 달하는 수량이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것이다. 하루 7900병, 1시간 329병, 1분에 5.5병꼴이기도 하다.

이마트2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 와인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봤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이마트24 와인, 양주, 맥주, 소주 등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3%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또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144% 증가했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와인을 대량 준비해 특가 판매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30만 병을 준비해 특가로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6월 한 달간 26만 병 팔려 나갔다.

이외에도 6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조쉬 까베네쇼비뇽’, ‘조쉬 샤도네이’, ‘뻬쓰께라 크리안자’ 등 다양한 와인이 9만 병 판매됐다.

이마트24는 7~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 올해 말까지 300만 병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매월 ‘이달의 와인’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24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와인도 늘린다. 이마트24는 ‘와인을 즐기는 가장 편안하고 적당한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독브랜드 ‘꼬모(COMO)’ 라인의 신상품 2종(시라, 끼안띠)을 출시해 가성비 와인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꼬모 라인은 총 5종(까베네쇼비뇽 2종, 모스카토, 시라, 끼안띠)이 됐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 팀장은 “올해 상반기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마트2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와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할인 혜택을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올해 300만병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와인=이마트24’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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