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입점 시장 100곳 돌파…상반기 거래액 1500%↑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6월 23일 18시 02분


코멘트

평균 재구매율 45%에 이르러
“연내 160개 시장 입점 목표”

“우리 ‘으뜸 산지 더덕무침’은 강원 횡성에서 강신만 생산자님이 직접 수확한 산마루 더덕으로 무쳐 향이 남다릅니다. 국내산 더덕은 단가가 높아 반찬으로 팔기가 어려운데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생산자와 연결되어 차별화된 반찬을 내놓을 수 있게 됐어요.”
- 암사종합시장 으뜸반찬 임영자 상인


네이버가 ‘동네시장 장보기’가 전통시장 상인 및 이용자 호평을 받으며 100호 시장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동네 전통시장의 신선한 식재료와 반찬, 간식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 또는 당일 배달하는 서비스로 2019년 1월 처음 시작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시장은 2020년 10곳에서 1년 6개월 만에 105곳으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전통시장들이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올 상반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상점별 주문이 아닌 시장별 주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내 여러 상점에서 다양하게 상품을 고르면, 2시간 내 묶음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5월 평균 재구매율은 45%에 이른다.

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높은 참여와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증가에 맞춰 네이버는 암사시장 및 화곡본동시장의 배송권역을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장별 온라인 운영을 점차 강화하고, 친환경 비닐봉투 및 아이스팩 제작 및 배포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활력을 찾은 시장들의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시장 상인회와 지역자치단체의 입점 문의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고, 올해에는 160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용자들에게 전통시장의 특색과 가치를 온라인을 통해 전하고 지역 전통시장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이용자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