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화끈한 할머니가 수많은 이의 마음 사로잡아”

김민 기자 , 박효목 기자 입력 2021-04-27 03:00수정 2021-04-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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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尹 수상소감, 눈물나게 웃겨”
文대통령 “연기 인생에 경의 표해”
전도연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에 국내외에서 축하와 호평이 쏟아졌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윤여정이 오스카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나리’의 화끈한 할머니 윤여정이 손자(앨런 김)뿐 아니라 수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특유의 장난기와 (한국이 겪은) 전쟁과 가난, 고통이 스며든 옛이야기로 딸의 가족에 스며든 순자 역할을 진실되게 보여줬다”고 평했다.

ABC뉴스는 트위터에 ‘눈물나게 웃기다’며 수상 소감 영상을 공유했다. NYT의 칼럼니스트 카일 뷰캐넌은 “윤여정, 제발 내년엔 오스카 진행자로 나와 주세요”라고 호응했다. 윤여정이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배우 어맨다 사이프리드가 “정말 좋아(I love her)”라고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미국의 한 평론가는 “정확히 내가 느낀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02년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연기’로 새롭게 썼다는 데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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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전도연은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다.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이서진은 “상을 꼭 타실 거라 생각해 지난번 뵈었을 때 선생님은 김칫국을 마신다고 뭐라 하셨지만 축하 인사도 직접 건넸다”고 밝혔다. 박서준도 “늘 존경스러운 분이셨다. ‘미나리’ 촬영장에서도 다르지 않으셨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영화 속 순자 할머니가 더 애틋하기도, 사랑스럽기도 했던 것 같다”고 인사했다. 최우식도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 배우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샌드라 오는 SNS에 “수상을 축하한다”고 올렸다. 아콰피나도 “할머니를 가진 손녀로서, 이번 역사적인 수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에 와닿는다”고 썼다.

김민 kimmin@donga.com·박효목 기자
#윤여정#아카데미#여우조연상#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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