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느슨하고 섹시하게” 백현, 입대 전 마지막 앨범 ‘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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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0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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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SM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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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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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백현이 서른살을 맞아 섹시함을 가미한 알앤비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있다.

백현은 30일 오후 2시 세 번째 미니앨범 ‘밤비’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MC는 같은 그룹 멤버인 시우민이 나섰다.

백현은 “새 앨범을 선보일 때마다 내가 여러가지 아이디어도 내고 의견이 반영되서 기분이 좋다”며 “이번에도 내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떨리다”고 말했다. 또 “이제 내가 서른살이기 때문에 나를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며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백현은 엑소와 솔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에 그는 “‘딜라이트’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는데, 정말 행복했다”며 “내가 잘나서라기 보다는 엑소 팬들이 무한한 사랑을 준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2년 연속 솔로 가수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 실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에 도와주는 스태프들이 많아서 믿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른살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내는 앨범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선물이 되고자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백현은 30대의 음악에 대해 “20대 때는 부술 것 같은 음악을 많이 한 것 같다”며 “30대의 백현은 느슨하고 그렇게 높은 음이 아니더라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 노래를 들었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가사와 감정선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자신의 보컬 매력에 대한 질문에 “곡마다 바뀌는 여러가지 톤인 것 같다”며 “내 보컬 톤과 알앤비 장르의 너비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밤비’는 타이틀곡 ‘밤비’를 비롯한 ‘러브 신’(Love Scene), ‘올 아이 갓’(All I Got), ‘프라이버시’(Privacy), ‘크라이 포 러브’(Cry For Love), 지난해 연말 싱글로 선보인 ‘놀이공원’(Amusement Park)까지 사랑 테마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밤비’는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동화적인 표현들로 풀어낸 그루비한 R&B 곡이다.

백현은 “나의 맞춤 곡이다”라며 “내가 잘 사용할 수 있는 음역대와 리듬이어서 녹음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 들었을 때 훅이 정말 강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밤비’의 뜻에 대해 “밤에 내리는 비와 사슴 캐릭터가 다 맞다”며 “두 밤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고, 발음이나 목소리 톤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신경썼다”고 밝혔다.

백현은 ‘밤비’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느낌”이라며 “성숙한 백현의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여러가지의 감정을 담은 표정도 많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또 “조금 힘을 빼면서 극한의 섹시함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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