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장애인 고용·인식개선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2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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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서울대치과병원과 3자 MOU
스타벅스, 매장 수익금 장애인 위해 기부
서울대치과병원점 수익금 1억 원 전달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통해 기금 모금 진행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치과병원 등과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서울대치과병원점 직원(파트너),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구영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고용과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관련 시너지를 지속 발휘하고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지역사회 속 가치 창출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전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일자치 관련 컨설팅과 직업 맞춤훈련, 적응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 장애 인식개선 연계 기관과 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조 등을 맡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고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매장 운영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매장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치과 수술을 위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코리아는 서울대치과병원점 수익금으로 조성된 기금 1억 원을 근로능력을 가진 장애 청년과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 40여명의 치과 수술비 지원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했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기금 모금 행사도 열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기부에 참여한 관계자와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장애인 파트너와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담긴 텀블러 300개를 증정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한 매장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큰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 특화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매장 전체 파트너 12명 중 절반이 장애인 직원으로 구성됐다. 매장은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근무 편의를 높이면서 장애인 고객을 배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에 근무 중인 중증 장애인 파트너는 320명, 경증 장애인 파트너는 70명,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파트너 수는 710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3.9% 비중을 차지한다”며 “차별 없는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총 50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고 있는 등 업계 최고 수준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면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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