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파이터’ 임성미에 찬사…“안 하는 척 하면서 연기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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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2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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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스페셜 리뷰영상-임성미 배우편’ 캡처 © 뉴스1
‘파이터’ ‘스페셜 리뷰영상-임성미 배우편’ 캡처 © 뉴스1
‘독립영화 올해의 얼굴’로 여겨지는 영화 ‘파이터’(감독 윤재호)임성미를 두고 봉준호 감독, 장재현 감독, 이옥섭 감독 등이 찬사를 보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22일 유명 감독들의 임성미에 대한 진심 코멘트가 담긴 ‘스페셜 리뷰영상-임성미 배우편’을 전격 공개했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거머쥐고,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은 화제작이다.

배우 임성미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이옥섭, 구교환 감독의 단편 ‘연애다큐’(2015) 등 영화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쌓고,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스타트업’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데뷔 14년 차 배우다.

개봉 2주차를 맞으며, 공개한 ‘파이터’ ‘스페셜 리뷰영상-임성미 배우편’은 배우 관찰자를 자처하는 빌리진(무브먼트 진명현 대표)의 ‘오디오 인트로덕션’이라는 신선한 형식으로, 배우를 초점에 두고 리뷰하는 본격 배우 리뷰영상이다.

“짧게 스쳐도 어떤 배우의 얼굴은 결코 잊혀지지가 않는다”라는 오프닝 멘트로 시작해 “이제 또렷하게 한 배우의 얼굴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는 단호한 예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성미의 탄생부터 만개를 목도한 4명의 감독들의 코멘트가 등장한다.

단편 ‘연애 다큐’를 통해 임성미 배우와 연출과 연기로 호흡을 맞춘 ‘메기’의 이옥섭, 구교환 감독은 “숨 쉬듯이 편안하게 연기하는 허파 큰 배우: ‘파이터’ 임성미 호흡법 2장”이라는 코멘트를 전하며 ‘파이터’ 진아로 눈부시게 도약한 배우 임성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검은 사제들’의 모태 영화, 단편 ‘12번째 보조사제’에서 임성미로부터 압도적인 연기를 끌어낸 바 있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은 “꾹꾹 눌러보지만 흘러 넘치는 에너지, 영화 속 진아의 눈빛과 숨소리가 계속 남아있다”며 ‘파이터’의 진아 그 자체였던 배우 임성미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에 대한 진심의 여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 되게 매력 있는데, 연기 잘해요, 아무 것도 안 하는 척하면서”라는 봉준호 감독의 코멘트는 그가 어느 한 영화 주간지에서 밝힌 임성미에 대한 평이다. 영화 ‘마더’에 흉터 친구 역으로 짧게 등장하는 임성미 찰나의 매력을 ‘봉테일’답게 또렷이 기억하고 짚어낸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임성미에게 ‘마더’는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렇듯 첫 장편 데뷔부터 얼굴을 알린 단편영화까지 배우 임성미의 탄생을 함께하고 ‘파이터’의 만개까지 목도한 감독들의 진심의 코멘트는 영화 ‘파이터’의 감동만큼이나 뜨거운 울림을 준다.

더불어 배우 관찰자 빌리진은 배우 임성미를 향해 “매 작품에서 자신의 분량 이상으로 남은 배우” “무엇이든 가능한 배우의 얼굴”이라고 소개하며, 이제 배우 임성미가 신스틸러에서 ‘파이터’를 통해 온전히 영화 한 편을 책임지는 얼굴로 관객을 만난다고 소개했다.

한편 ‘파이터’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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