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미세먼지 영향 ‘봄맞이 대청소’ 수요↑… 옥션, 주방·청소용품 판매 급증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17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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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은 최근 한 달(2월 12일~3월 14일)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욕실과 주방·청소용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봄을 맞이해 대청소가 한창인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봄철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대청소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제품별로는 변기세척솔 판매가 무려 4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세제로 구성된 세제·세정제세트가 33%, 바닥유가·하수구트랩 27%,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제는 19%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빨래용 세탁용품도 수요가 크게 늘었다. 세탁솔은 12배 가까이(1097%) 판매량이 증가했고 빨래집게와 기타 세탁기용품(배수호스, 받침대 등)은 각각 158%, 83%씩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

주방정리용품도 성장세를 보였다. 칼꽂이(414% 증가)와 소품걸이(230% 증가), 후크·걸이용품(112%), 프라이팬정리대(101%), 집시정리대(81%) 등이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옥션 관계자는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봄맞이 대청소로 기분 전환을 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세탁과 세제용품, 수납 및 정리 등 집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청소와 위생 관련 용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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