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소유 “이효리 먼저 연락 와 곡 선물…정말 감사해”

소유/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가수 소유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8개월 만의 새 싱글 ‘잘자요 내사랑(Good Night MY LOVE)’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잘자요 내사랑’은 지난해 7월 발매한 ‘가라고 (GOTTA GO)’ 이후 8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가요계 아이콘 이효리와 최근 프로듀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뮤지션 베이빌론이 각각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이효리와 베이빌론은 함께 곡 작업을 하던 중, 소유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신곡을 선물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따뜻한 느낌의 기타, 피아노 사운드와 진심 어린 위로가 전해지는 이효리표 가사에 소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져 봄날 지친 현대인들에게 포근한 힐링을 전하는 메시지가 될 예정이다.

소유는 8개월 만의 컴백 소감부터 신곡 작업 비하인드를 1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털어놓았다.

이하 소유와의 일문일답.

-8개월 만에 신곡을 발매하는 소감이 어떤가.

▶사실 8개월이 아니라 더 길게 느껴져서 너무 설렌다. 이번 신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발표하게 됐다.

-이번 신곡은 이효리와 베이빌론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에게 선물을 받은 곡으로 알려졌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이효리 선배님께서 먼저 곡을 들려주시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이 시기에 부르면 어때?’라고 연락이 와서 너무 감사했다. 베이빌론 님도 그전부터 곡 작업을 같이하려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감사하게도 곡을 받게 됐다.

-이효리, 베이빌론과의 호흡은 어땠나, 기존 곡의 작업과 다른 부분이 있었나.

▶악기를 최소화했다. 온전히 목소리에 집중해서 옆에서 얘기해 주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 과하지 않게, 듣는 사람이 듣기 편하게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서로 대화하듯이 말을 건넨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잘자요 내사랑’ 속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는 무엇인가.

▶“그대 얘길 듣고 싶어요”라는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 요즘 집 밖에도 잘 안 나가고 TV나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점점 잃어버린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잘 자요 내 사랑’이 대중에게 어떤 곡이 되었으면 하나.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실제로 듣고 싶었다. 또 힘든 일이 있다면 좋은 리스너가 되어주고 싶고, 나 또한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보다는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연제욱 배우님을 직접 추천해 주시고, 조달환 님과 소진 님은 제가 직접 연락을 해서 부탁드렸다. 다들 섭외에 흔쾌히 응해 해주시고 이번 ‘잘자요 내사랑’ 노래가 좋다고 응원도 해주셔서 다시 한번 이번 기회를 통해 도움을 주신 배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랜만에 신곡을 들고 왔는데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