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박진영 이어 조수미까지…비의 영리한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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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6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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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조수미 © 뉴스1
비 조수미 © 뉴스1
가수 비의 똑똑한 컬래버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비는 지난해 7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이효리, 유재석과 싹쓰리를 결성하며 대중적으로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이전에 그의 과거 곡 ‘깡’이 온라인 상에서 열풍이 불던 것이 도화선이 됐다.

비는 그해 여름 음원 차트를 집어 삼켰다. 싹쓰리로 발매한 곡 ‘그 여름을 틀어줘’ ‘다시 여기 바닷가’ 등은 음원 차트 1위를 오랜 기간 수성했다.

싹쓰리를 통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성공 가도를 달린 비는 이후에도 영리한 컬래버레이션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31일 스승인 박진영과 듀엣을 결성해 곡 ‘나로 바꾸자’를 발표했다. 자신을 발탁하고 연습생 시절부터 그의 멘토였던 박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한 비의 똑똑한 선택이었다.

박진영 역시 비와 함께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주며 서로 윈윈했다. 두 사람은 ‘나로 바꾸자’를 발표하며 평범한 길을 걷지 않았다. 이들은 신곡 발표 다음날인 2021년 새해 첫 날을 맞이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한복을 입고 ‘아침마당’에 출연한 두 사람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친근한 매력을 뽐냈고, 방송 끝자락에 ‘나로 바꾸자’를 선보이며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침마당’에 출연하고자 한 것은 비의 아이디어였다. 비는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인만큼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홍보 방향을 잡았고, 이는 큰 화제를 모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비는 박진영에 이어 또 한 번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K팝 팬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유니버스 앱의 테마곡 ‘수호신’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부르게 된 것. 두 사람은 이번 곡을 통해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

두 사람의 독특한 만남은 어떻게 성사됐을가. ‘유니버스’ 측 관계자는 최근 뉴스1에 “두분 모두 K 컬쳐 와 K팝 문화에 선두주자고, 글로벌 케이팝 플랫폼 가장 어울리는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한창 글로벌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하는 저희 유니버스에서 메인 주제곡이자, 테마곡을 선배이신 두분이 부르시면 매우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의 반응에 대해서는 “두 분 모두 정말 좋아했고, 섭외에 흔쾌히 응해줬다”며 “음악 역시 두 분의 스케일만큼이나 웅장하고 멋있게 잘 나왔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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