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산업인력현황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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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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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표기관 한국전기공사협회·위원장 류재선·이하 전기 ISC)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과 스마트 기술 혁명에 대비한 산업 현장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필요한 2020년도 산업인력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 ISC에 따르면 매년 발간하는 산업인력현황보고서를 통해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와 인적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계 주도의 산업현황, 기술현황, 대규모 투자 등 경제·정책측면과 인력유입 및 배출 현황 조사를 통해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현황을 정부와 산업계로 전달함으로써 인적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 자료로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먼저 국가승인통계와 연구보고서, 논문, ISC 참여기관의 고유통계 등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의 상시 협약체계를 구축하여 공동수요조사를 통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이후 통계기관 및 교육계, 산업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분과위원회를 개최하여 보고서의 작성 방향을 수립하고 통계자료 활용방안 및 검토를 통한 보고서 품질향상을 도모한다. 보고서 검증을 위해 ISC 회의체(분과위원회)에서 피드백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교육·훈련기관 등에서 보고서의 활용성이 증대될 수 있는 사안들이 도출된다.

이러한 추진 절차를 거쳐 완성된 보고서는 정부(노동부, 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개발원), 산업계(전기·에너지·자원 산업계 협·단체 및 기업 등), 교육계(교육·훈련기관)에 배포되어 산업계 주요 이슈 및 동향과 시사점을 파악하고 정책, 제도 등에 대한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산업인력현황보고서를 활용하여 산업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의 훈련 참여를 유도해 해당 산업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률 향상에 기여한다. 특히 세부 산업별 산업 현황과 인력 실태 조사 분석자료는 미래 유망직무 및 육성방안 등에 대한 전략 분야를 제시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사업주가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주력산업 추진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작금의 산업 현황을 정확히 인지하게 하고, 향후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세부 추진계획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산업 분야 별 연구기관, 교육기관, 훈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현재의 산업구조와 미래 산업구조 간의 연계성과 급변하는 노동시장의 변화를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인력 양성과정과 향상과정 직종 및 규모 확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전기 ISC는 ‘2020년 산업인력현황보고서’를 통해 전기·에너지·자원산업 분야 중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산업 분야의 추이를 분석하고 대안을 도출했다.

전기 산업은 신규 인력의 유입이 적어 중고령자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신규 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비, 인건비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기 ISC는 젊은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연계할 수 있는 산업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인구 고령화를 대비하여 중·고령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한 표준 훈련과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산업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인력난 발생이 예상되어 산업현장 직무 중심의 인력양성 공급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이에 전기 ISC는 NCS 기반의 표준훈련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정부의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연료전지에너지생산기술, 풍력에너지생산기술 분야의 표준 훈련과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에 나서고 있다.

자원 산업 중 광물·석유업계는 만성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전기 ISC에서는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발생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ICT 광업 기술 교육과정 및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지원 강화와 자원개발 공기업 등 관련 기관의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통한 교육 전문성 제고 및 현장 맞춤형 교육 지원이라는 대안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전기 ISC는 업계의 획일적인 인력양성 체계 개선, 지속 가능한 인력수급 대안 마련을 위하여 업계 인력수급 현황조사, 정책자료 마련, NCS의 산업계 확산 사업을 전개하는 등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하여 해당 산업 분야의 협·단체, 기업, 근로자 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미래 가치인 능력중심사회 구현 및 확산을 위한 안정적인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산업 대표성 강화와 역량 밀집을 바탕으로 정부의 동반자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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