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절반 “허위일 수 있는 정치인 발언 보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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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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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절반은 허위일 수도 있는 정치인의 발언을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수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든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0 한국’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 51%는 ‘허위일 수도 있는 정치인의 발언을 보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40개국 평균은 52%다.

‘허위일 수도 있는 정치인의 발언을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35%였고, ‘모르겠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14%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허위일 수도 있는 정치 발언을 보도해야 한다는 의견은 보수성향 집단이 61%로, 진보성향 집단(55%)보다 많았다.

한편, 한국인은 검색엔진 및 뉴스수집 서비스를 통해 기사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색엔진 및 뉴스수집 서비스가 디지털 뉴스를 이용하는 1순위 경로’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73%로, 40개국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뉴스 웹사이트나 앱 방문과 같이 언론사 홈페이지를 1순위 경로라고 한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이는 40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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