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이있는삶, 퍼밀 푸드 플랫폼 서비스 운영
전국 170여 개 산지 네트워크 확보
지역특산품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공
라이프스타일 전반 스타트업 투자 박차
하이트진로가 올해 네 번째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170여 개 산지 직거래로 우수한 품질의 신선식품을 확보해 유통하는 푸드(지역특산품) 플랫폼 업체 ‘식탁이있는삶(서비스명 퍼밀)’을 신규 스타트업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두 업체가 협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신선도와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퍼밀’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퍼밀은 제품 신선도와 품질력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174개 산지, 독접 협력사 66곳, 독접 계약 재배품목 20여종 등을 확보했다. 산지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독점 공급 구조를 확립해왔다. 특히 산지와 생산자, 품종 등 제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콘텐츠로 기획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음식과 음료분야는 물론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나가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 선정 이후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아빠컴퍼니와 이디연, 데브헤드 등에 대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초동 본사 사옥에는 공유 오피스 ‘뉴블록’을 개설해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식탁이있는삶은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산지 직거래로 지역특산품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지속적인 산지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소한 지역특산품을 대중에 알리고 생산자는 신념을 지키면서 고품질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 대표 특산품으로는 더단 초당옥수수와 대저토마토, 킹타이거 새우, 동굴 속 고구마 등이 있다. 직접 종자를 발굴해 개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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