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만 “올해 여름휴가 간다”…작년比 16.5%P↓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20일 09시 43분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이 지난해(69.7%)에 비해 16.5%P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20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직장인은 절반 정도인 53.2%에 불과했다. 지난해에 비해 16.5%P 낮아진 것이다.

특히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여름휴가를 보낸다는 비율은 낮아졌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61.2%, 30대직장인 중에는 50.5%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것이라 답했다. 40대 직장인 중에는 49.7%, 50대이상 직장인 중에는 43.6%가 여름휴가를 다녀올 것이라 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지난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답한 직장인은 69.7%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다(69.5%)’는 답변이 많았다.

올해 여름휴가 시기에 대해선 ‘8월초’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인 26.2%가 ‘8월 첫째 주’를 꼽았고, 이어 ‘8월 둘째 주(16.4%)’였다. 휴가기간은 다소 짧은 ‘1박2일’(41.1%)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2박3일’은 35.8%로 다음으로 많았다. ‘3박4일(9.0%)’이나 ‘4박5일(7.5%)’을 계획하는 직장인은 비교적 적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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