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위스키”… 디아지오코리아, 32.5도 저도주 ‘더블유19·허니’ 2종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15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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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32.5도 저도주 위스키
“도수 낮췄지만 풍미는 살렸다”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윌리스’ 블렌딩
젊은 감각 새로운 디자인 적용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32.5도 저도주 위스키를 선보였다.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국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도수를 낮추면서 풍미는 살린 위스키로 승부수를 띄웠다.

국내 1위 위스키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15일 알코올 도수 32.5도 저도주 라인업 ‘더블류19(W19)’와 ‘더블유허니(W허니)’ 2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더블유19와 허니는 부드러움과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3040세대 소비자를 주요 타깃층으로 한다. 최적 알코올 도수로 구현한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라고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소개했다. 도수는 낮췄지만 ‘조니워커 킹조지5세’, ‘탈리스커’, ‘라가불린’ 등을 만든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리스(Craig Wallace)’의 블렌딩을 통해 위스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향과 풍미는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더블유19는 19년간 숙성된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고연산 위스크 특유의 깊이 있는 풍미를 더한 제품이라고 한다. 32.5도 도수와 19년 숙성 원액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움과 품격 있는 풍미를 구현했다. 전 세계적인 스카치위스키 인기로 고연산 원액이 품귀현상을 겪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고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더블유허니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30~40대 취향에 맞춰 만들어졌다. 엄선된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스코틀랜드산 꿀 헤더허니(Heather Honey)를 첨가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시켰고 풍부한 향과 복합적인 맛으로 차별화된 풍미를 살렸다.
디아지오 바텐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 바 아카데미 운영을 총괄하는 성중용 원장은 “더블유19는 말린과일(건자두, 건살구), 초콜릿, 바닐라의 풍미가 섬세하게 어우러져 있고 복합적인 맛과 향으로 한결같은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 우아함이 특징”이라며 “더블유허니는 신선한 과일과 진한 헤더 허니의 절제된 감미로움이 균형감을 줘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더블유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적용하기로 했다. 병 모양은 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고 전면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W’ 골드로고가 표현됐다. 여기에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리스의 서명으로 정통성을 강조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기존 40도 정통 스카치위스키 윈저 4종과 35도 저도주 더블유 아이스, 시그니처12, 17에 저도주 신제품 2종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했다. 더블유 저도주 라인업은 450ml 제품으로 판매된다.

이 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W19와 허니는 도수를 낮추면서 위스키 특유의 가치는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부드러운 목 넘김과 완성도 높은 풍미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블유19와 허니는 국내 주세법상 ‘위스키’로, EU 법규 기준으로는 ‘스피릿 드링크’로 분류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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