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D-1, 예매율 80% 돌파…“스포하지마” 예고편 공개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율 80%를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81.4%의 예매율로 전체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13만6516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사전 예매량이다. 올해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 개봉 하루 전 예매량인 10만1819명(오후 12시50분 기준)을 경신했다. 또 ‘#살아있다’의 개봉 하루 전 예매율인 57.7%(오전 8시 기준)를 넘었다.

‘반도’는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강동원과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에 선판매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이맥스(IMAX)를 비롯해 CGV 4DX, ScreenX, 4DX SCREEN, 롯데시네마 SUPER 4D, ATMOS까지 6포맷 특수관 개봉도 확정했다.
이날 ‘반도’ 측은 개봉을 앞두고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예고편과 포스터도 공개했다.

공개된 ‘NO스포일러’ 예고편은 사방에서 몰려드는 스포일러 떼에 “살고 싶으면 스포하지 마요”, “입 막아!” 등 영화 속 대사를 활용해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한다. 포스터 역시 ‘스포일러로부터 다시 한번 살아남아라’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담았다.

‘반도’는 국내를 시작으로 7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8월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