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국내 400호 매장 오픈… 아시아 최초 ‘파빌리온 디자인’ 적용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3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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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중 유일하게 매장 확대
이달 말 403개 매장 확보
오픈 기념 할인쿠폰·텀블러 증정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코리아는 23일 경기도 포천에 국내 400호 매장인 ‘포천축석휴게소FS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오픈 기념 행사에는 문영주 대표와 전진욱 수석부사장(개발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픈 기념으로 모든 구매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세트업 무료 업그레이드와 햄버거 단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단 쿠폰을 증정한다. 2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선착순으로 텀블러 1500개를 제공한다.

국내 첫 버거킹 매장은 지난 1984년 문을 연 종로1호점이다. 종로1호점을 시작으로 2010년 100호점을 오픈했고 이어 2015년 200호점, 2017년 300호점이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2013년 문영주 대표 취임 후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매장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매장수가 2013년 대비 147%(238개) 증가했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으로 패스트푸드(QSR)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18년 이후 매장을 꾸준히 늘렸다. 이달 말까지 세 곳을 추가해 403개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400호 매장인 포천축석휴게소FS점은 아시아 최초로 버거킹 브랜드 ‘파빌리온(Pavilion)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건물이고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췄다. 작년부터 미국 신규매장에 적용하기 시작한 파빌리온 디자인은 근대 건축에서 영감을 얻어 수평 디자인과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내부가 보이는 대형 유리창으로 이뤄져 쇼케이스 느낌을 살렸다.
문영주 버거킹코리아 대표는 “버거킹을 향한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400호점 문을 열 수 있었다”며 “QSR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거킹은 소비자 개인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주문 서비스 다양화와 주문 데이터베이스화 등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거킹은 36년 동안 고기를 직접 불에 구워 조리하는 직화 방식(Flame-Broiling)으로 만든 햄버거 제작을 고수해왔다. 지속적인 성장 요인으로는 기본에 충실한 맛과 철저한 품질 및 위생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플랫폼 전략 등이 꼽힌다. 일찍부터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과 딜리버리 서비스 채널을 확대했고 매장 내 무인 주문 시스템과 킹오더 서비스 등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여기에 뉴트로와 밈 등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적용한 광고와 마케팅을 기획했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운영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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