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김동완 “나의 길은 소리…진지하게 생각해”

리틀빅픽처스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전 11시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이봉근 이유리 박철민 김동완 조정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 감독은 “‘심청가’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 다양한 소리가 나올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유리는 자신의 역에 대해 “저는 소리를 많이 하지는 않고, 소리꾼의 아내라서. 저는 한복홍보대사였다. 제가 한복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한복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찍고 싶었는데 편한 한복으로 원 없이 입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완은 “이번 영화를 통해 나의 길은 소리라는 걸 깨닫고,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라며 “오늘 사회를 맡은 경림씨 목소리를 들으니까 정말 탐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리꾼’은 영조 10년,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노래하는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김동완 분)을 통해 왕이 아닌 민초들의 삶과 음악을 담아냈다. ‘귀향’ 조정래 감독이 연출한 사극 영화다.

오는 7월1일 개봉.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