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기계 환기 장치 활용하면…실내 바이러스 밀집도 완화 효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26일 13시 17분


때 이른 더위로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실내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병원균 등의 유해물질 배출을 위한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환기란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꾸는 일을 가리킨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에어컨 가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방역당국도 주기적인 실내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환기.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실내 환기 방법을 실내 공기 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의 자문을 받아 소개한다.

▼주기적인 환기로 실내 바이러스 밀집도 완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을 낮추려면 작은 비말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환기가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실내 공기를 5번만 교체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은 환기 이전과 비교해 100분의 1이하로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요즘처럼 에어컨 사용률이 높아지는 때에도 환기를 병행해야 실내에 머무를 수 있는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계 환기 장치로 이산화탄소, 병원균 등 유해물질 관리▼
환기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지만, 봄철 자주 흩날리는 꽃가루, 고농도 실외 미세먼지, 여름철 실내 냉방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자연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기계식 환기장치를 활용하면 자연환기 못지않게 공기 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환기시스템은 2006년 이후 사업 승인된 공동주택 내 발코니나 실외기 실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거실에 있는 유닛 컨트롤러를 통해 조작 가능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된다.

하츠의 환기시스템인 전열교환기를 예로 들면,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공기에 섞인 미세먼지 등은 필터로 걸러 실내에 공급하고 실내에 쌓인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해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에 고정 설치된 기계식 환기장치이기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각종 유해물질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에 열교환 소자가 탑재돼 있어 실내외 공기 교환 시 냉방 에너지의 최대 60%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냉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집에 설치 돼 있는 기계 환기장치의 용도와 사용법을 몰라 그간 방치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 활용해 볼 일이다.

하츠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이른 무더위까지 겹치며, 여름철 에어컨 사용에 대한 혼란이 크다”며 “실내로의 미세먼지 유입은 차단하고, 냉방비도 절감할 수 있는 기계식 환기장치를 활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실내 공기 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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