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 폭발…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역대급 실적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2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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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시간 누적판매량 1000만개 돌파
노트북·이어폰·로봇청소기 인기
휴가 시즌 앞두고 국내 호캉스 상품 흥행
22일부터 최대 30만 원 할인쿠폰 지급

이베이코리아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단 시간 1000만개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대규모 온라인 할인 이벤트를 만나면서 구매욕구 해소와 보상심리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 행사 3일차인 21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빅스마일데이 행사 시작한 이후 최단시간 달성한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5월 행사와 비교하면 약 3시간가량 빨라졌다.

이번 행사는 오픈 첫 날부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흥행 조짐을 보였다. 지난 19일 하루 동안 역대 빅스마일데이 사상 하루 매출 최고액을 달성한 것. 이전 일별 최고거래액보다 33% 높은 수치다. 여기에 이번에 처음 선보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 ‘픽업데이’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면서 흥행에 힘을 보탰다.

3일차인 2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는 누적판매량 1071만개를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북 이온이 22억4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애플 에어팟 프로M이 9억8000만 원, 로보락 로봇청소기(S5 맥스)는 10억60000만 원에 달했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생필품과 뷰티용품도 상위권에 올랐다. 닥터자르트 상품 모음은 10억5000만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행 상품도 인기를 모았다. 제주 신라호텔 상품은 매출 9억3000만 원을 기록했고 소노호텔&리조트는 5억90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롯데호텔제주는 4억1000만 원으로 호응을 얻었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이번 할인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코리아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22일부터 최대 30만 원 할인쿠폰을 한 번 더 증정한다. 멤버십서비스 ‘스마일클럽’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30만 원 쿠폰과 최대 3만 원 쿠폰, 최대 1만 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할 경우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행사 남은 기간 주목할 만한 브랜드 할인으로는 라코스테상품전과 티셔츠전, 인기 슈즈전, 역시즌 아우터 특가 등이 있다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전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빅스마일데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초특급 쿠폰을 다시 지급한다”며 “라코스테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주말 동안 쏟아지는 특가 상품을 마음껏 구매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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