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많은 응답자들이 여행을 꼽았다. 나라간 왕래가 대부분 막혀 해외여행이 당분간 힘든 상황에서 갈 수 없는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주는 것이 랜선투어다.
몇몇 관광강국들은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한 준비로 랜선투어를 통해 미래 방문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유럽의 ‘관광 강소국’ 스위스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지금은 꿈꾸고, 여행은 나중에(Dream Now, travel later)’라는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메신저 틱톡을 활용한 랜선투어 이벤트를 6일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너의 서울을 보여줘 #SEOULNOW’라는 영상 챌린지로 창문 밖으로 바라본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 #SEOULNOW, #StayStrongSeoul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개인계정에 업로드하는 행사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총 1047개의 영상이 참여했고, 세계적으로 970만이 넘는 뷰를 기록했다. 참가자 중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찍은 영상이 6일 현재 75만 뷰를 넘으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챌린지 참가자 중 40명을 선정해 서울의 5성급 호텔 숙박권, 식사권, 관광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경품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이용할 수 있게 유효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길게 잡은 것이 특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