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워진 가구왕국”… 이케아코리아, 도심형 소형 매장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29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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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정식 오픈… 현대백화점 천호점 입점
14번째 도심형 접점… 세계 첫 ‘침실 콘셉트’
전문 컨설턴트 상담 ‘플래닝 서비스’ 제공
상품 체험·상담 위한 공간… 구매는 온라인 주문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첫 도심형 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전개한다. 그동안 대형 점포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던 이케아가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입점한 도심형 소형 매장을 운영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다. 특히 이 매장은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상담과 상품 체험만을 위한 콘셉트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동구 소재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서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언론공개행사를 가졌다. 공식 오픈은 오는 30일이다. 행사는 프래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인사말에 이어 전혜영 매니저(점장)가 이끄는 매장 투어로 진행됐다.
프래드릭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와 홈퍼니싱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접점”이라며 “이 공간에서 이케아가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전문지식을 갖춘 컨설턴트로부터 상담을 받아 소비자 주거와 삶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도심형 매장 플래닝 스튜디오 13곳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1호 천호점은 세계에서 14번째로 조성된 플래닝 스튜디오 매장이면서 ‘침실’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도심형 접점이다. 강동구 천호동 주변 주거환경과 소비자 분석에 따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침실 콘셉트를 도입했다고 이케아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약 506㎡ 규모로 이뤄졌다. 운영은 이케아 광명점이 담당하며 전문 교육을 받은 컨설턴트 10여명이 상주한다. 매장은 샵 윈도우(Shop window)와 룸셋 5개, 소비자 상담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 곳곳에는 다양한 가구를 조합하거나 주요 제품 가격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이 배치됐다. 소비자는 태블릿을 사용해 높이나 넓이에 따른 이케아 가구 배치를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래닝 서비스’는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상담과 체험만을 위한 공간으로 제품을 직접 사서 들고 나갈 수는 없다. 구매를 원하는 제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한다.
샵 윈도우는 소비자가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만나는 첫 공간으로 계절과 트렌드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준다. 5개 룸셋은 모두 침실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최적 수면 환경을 위한 빛과 온도, 소리, 편안함, 공기 등 5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이케아가 제안하는 침실 솔루션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매트리스와 옷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다양한 제품을 만져보거나 사용해보고 라이프스타일과 거주공간에 맞는 침실을 구성해볼 수 있다.

매장에는 침실 가구를 중심으로 홈퍼니싱 액세서리 약 500가지 제품도 전시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회보그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와 맞춤 수납 솔루션 제품 팍스·플락사 옷장, 아이들을 위한 수납장 스투바 등이 있다.
전혜영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매니저는 “이케아코리아의 첫 도심형 접점인 만큼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홈퍼니싱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케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다음 달 21일까지 60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오릿털과 깃털 충전재를 넣은 ‘요르드뢰크 베개’를 준다. 12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요르드뢰크 베개와 ‘뢰드토파 이불’을 증정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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