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렁스’로 연극 데뷔…5월 초연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3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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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연극열전’의 여덟 번째 시리즈 ‘연극열전8’의 번째 작품 ‘렁스’로 연극에 데뷔한다.

23일 연극열전에 따르면 김동완은 5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국내 초연하는 ‘렁스’에서 남자 역을 맡는다.

‘렁스’는 선뜻 꺼내기 불편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다소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방법으로 꾸준하게 소개하고 있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이다.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슬로베니아, 필리핀, 홍콩, 아일랜드 등에서 공연됐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 평생에 걸쳐 각자의 감정에 대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이다.

김동완은 1998년 신화 멤버들과 데뷔했다. 2011년 ‘헤드윅’을 시작으로 ‘벽을 뚫는 남자’ ‘에드거 앨런 포’ ‘시라노’ ‘젠틀맨스 가이드’ 등 뮤지컬로만 공연 관객을 만나왔다. 이번 ‘렁스’를 통해 연극 무대로도 반경을 넓힌다.

김동완과 함께 이동하, 성두섭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 서로를 인정하게 되는 남자를 연기한다. 이진희와 곽선영이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를 나눠 맡는다.

연극 ‘오만과 편견’, 음악극 ‘태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다양한 공연 장르에서 섬세한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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