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한마음 아파트, 대구 교회 거주 시설 아니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8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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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 아가 신천지 대구교회 거주 시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전지는 8일 발표한 ‘신천지 대구교회 해명자료’에서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한마음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는 총 8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는 대구시에서 발표한 94명과 비교해보면 14명이 차이가 나는데 이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회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아파트 거주 성도 80명은 전원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36명, 음성 41명, 결과 대기 3명”이라며 “해당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거주 시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아파트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최초 아파트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한마음아파트의 경우 전체 입주민 142명 중 66.19%인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민 중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전원이 신천지 교인이다.

신천지는 대구 문성병원 첫 확진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 남구 문성병원의 첫 확진자인 외부 주차 관리 직원 A씨와 아내가 신천지 교인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대구 문성병원에서는 A씨를 시작으로 환자, 간병인, 간호조무사 등 10여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곳에 입원했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진 환자 중 1명은 7일 오전 9시18분께 숨졌다.

대구시가 2월18일 신천지에 요청했던 명단은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짜와 시간대인 2월9일 오전8시, 2월16일 오전 8시에 열린 예배의 참석자 명단이라는 것이 신천지측 설명이다.

신천지는 “교회 자체 조사결과 A씨는 (2월 9일과 16일) 오후 7시 저녁예배자로 18일 요청 명단에는 해당사항이 없다”며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는 전체 성도 명단을 대구시에 제출하였으며 전체 명단에는 A씨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코로나 사태 발생초기부터 신천지대구교회는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관할보건소의 요청과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를 해왔지만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며 “현재도 코로나19 사태를 종결 짓기 위해 수시로 전 성도들에게 요청사항과 준수사항을 공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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