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쾌거에…한국계 산드라 오 ‘기립 박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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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0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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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영화 ·한국 영화 최초 작품상
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도 수상

‘기생충’ 각본상 수상에 환호하는 샌드라 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화면. 미국 abc 캡처.
‘기생충’ 각본상 수상에 환호하는 샌드라 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화면. 미국 abc 캡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가운데,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의 반응이 화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기생충’이 호명되자 봉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출연 배우들은 환호했다. 출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객석에 앉아있던 많은 사람들도 이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샌드라 오의 반응이었다.

샌드라 오는 ‘기생충’이 호명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웃음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기생충’ 수상에 매우 기쁜 듯 자리에서 살짝 뛰기도 했다.

이후 이 장면은 트위터 등 SNS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샌드라 오의 반응은 우리 모두의 반응”, “샌드라 오는 매우 기뻐 보인다”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샌드라 오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트 아나토미’에 출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샌드라 오는 지난달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킬링 이브’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기생충’은 이날 각본상과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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