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 아카데미]브래드 피트, 남우조연상 수상 “타란티노 감독 덕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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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의 톰 행크스, ‘두 교황’의 앤서니 홉킨스, ‘아이리시맨’의 알 파치노와 조 페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가 오른 가운데 브래드 피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래드 피트는 “감사하다.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결국 이렇게 좋은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쿠앤틴 타란티노 감독님 덕분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으로 영화산업에 필요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끌어당기시는 분이다. 그리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덕분에 이렇게 함께하게 됐더라. 또 모든 캐스트와 크루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이제는 돌아보게 됐다. 또 여기서 나가서 그렇게 또 돌아보려고 한다. 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금까지 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한국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의 최종 후보에 각각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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