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지각변동 본격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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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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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해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손목시계 등을 신고 없이 화물칸으로 운송해 역대 최대치인 90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사진제공ㅣ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손목시계 등을 신고 없이 화물칸으로 운송해 역대 최대치인 90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사진제공ㅣ제주항공
18일 이스타홀딩스와 양해각서, 연내 주식매매계약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을 찾은데 이어 국적 LCC(저비용항공사)에서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등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제주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지분비율은 51.17%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으며 이스타항공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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