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과 ICT의 결합, 대한항공과 카카오가 손잡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5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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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서 사업헙력 MOU 체결
항공권 발급,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협업


국적항공사 대한항공과 ICT기업 카카오가 손을 잡았다.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5일 경기도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고객가치 혁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고객이 원하는 항공권을 찾는 과정부터 결제, 체크인, 탑승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사의 자원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카카오의 계열사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대한항공 기내 주문형비디오오디오(AVOD) 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커머스 플랫폼 협업과 함께 양사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등 구체적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항공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카카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의 우수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대한항공의 고객 서비스, 항공권 판매,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항공사와 ICT 기업의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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