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작년比 소폭 하락…전통시장 22만8632원·대형마트 31만5905원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8월 22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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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작년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1차)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경우 22만8632원,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면 31만5905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0.7%, 3.4%씩 하락해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일을 기준으로 추석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28개 품목 중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17개로 조사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1개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무와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출하시기가 아직 이른 배와 생산량이 감소한 쌀, 쌀가공품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유명근 aT 유통정보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가계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오는 29일과 5일 각각 2차, 3차 구입비용 조사결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알뜰소비 정보를 활용해 올해 추석에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계획을 세워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 상세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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