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주4일 근무제’로 동반 성장을 꿈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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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에 재직 중인 김성연(가명) 매니저는 월요일은 쉬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4일 근무한다. 금요일에 쉬는 직원과 월요일에 쉬는 직원들은 한 주에 3회밖에 만나지 못한다고 서로 아쉬워하기도 한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지난 6월 1일부터 교육업계 최초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에듀윌은 지난 2월 임직원 처우 및 사내문화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꿈의 직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4일 근무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워라밸이 조직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4일 근무제 시행은 그 전례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에듀윌은 인원 충원, 서비스 대비 등의 준비가 완료된 일부 부서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를 6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9월에는 전체 부서의 80%까지 확대해 2020년에는 전체 부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 부서 등 특수한 상황의 부서 역시 2020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에듀윌은 ‘주4일 근무제’의 안착을 위해 전사적으로 교육, 워크숍 진행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왔다. 임금과 복지 포인트 등의 기본적인 복지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닌, 워라밸 실천과 함께 성과도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에듀윌 황소영 인사팀장은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인 에듀윌에서는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는 조직을 만들고자 ‘주4일 근무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에듀윌은 임직원 전문 안마시설 ‘힐링큐브’, 임직원라운지 ‘에듀윌역’, 장기근속 포상, 생일·결혼기념일 조기퇴근 제도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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