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엔 코카콜라를 제친 콜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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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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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를 대표하는 대표 음료 5가지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 미식이다. 요리도 좋지만, 이색적인 경험을 하는 데엔 전통적인 술이나 음료를 일부러 찾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구 반대편 페루에선 무엇을 마셔봐야 할까. 페루관광청이 오직 페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음료 5가지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엔 식혜, 막걸리처럼 국민적으로 사랑 받는 술과 음료들이다.

피스코 사워. 이하 페루관광청 제공
피스코 사워. 이하 페루관광청 제공
◇페루의 국민 칵테일, 피스코 사워

페루를 여행할 때 ‘피스코 사워’(Pisco sour)를 빼놓을 수 없다. ‘피스코 사워’는 페루인의 국민 칵테일로 페루의 전통주 피스코를 베이스로 달걀흰자, 라임, 설탕, 얼음 등을 넣은 상큼하고 부드러운 칵테일이다.

대부분 포도를 와인으로 음용하는 다른 남미 국가와 달리 브랜디로 즐기는 것은 페루만의 차별화된 식문화다. 피스코가 주로 생산되는 남부 지역에서는 피스코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해 드넓은 포도 농가에서 직접 만든 피스코를 시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미식 행사 중 하나인 ‘마드리드 퓨전 2019’(Madrid Fusión 2019)에서 피스코가 소개되기도 했다.

잉카 콜라
잉카 콜라
◇전 세계 유일하게 코카콜라를 제친 잉카 콜라

잉카 콜라는 페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콜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카콜라보다 인기 있는 음료이다. 잉카문명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크림소다와 레몬, 풍선 껌 등의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특유의 향과 탄산이 조화된 맛에 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잊지 않고 사 가는 쇼핑 목록 중 하나이다.

◇슈퍼푸드 퀴노아로 만든 맥주까지, 페루의 맥주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풍부한 식재료는 페루의 독특한 맥주로 탄생했다. 페루인들이 즐겨마시는 쿠스케냐(Cusquena), 필센(Pilsen) 외에도 페루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푸드인 퀴노아로 만든 맥주, 그리고 페루의 신선한 커피와 코코아로 만든 커피 흑맥주 등 페루 맥주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치차 모라다
치차 모라다
◇보라빛 옥수수 차, 치차 모라다

페루식 옥수수 차인 ‘치차 모라다’(Chicha Morada)는 보라색 옥수수를 레몬, 계피 등의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끓여 만든 음료이다.

페루에는 기후와 지형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옥수수가 재배되고, 자색 옥수수는 약 25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오고 있다. 특히 자색 옥수수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항산화 작용 성분이 들어있어 페루의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다

◇80개 이상의 기후가 만드는 커피, 페루의 커피

페루는 세계 7대 커피 생산국 중 하나로 각기 다른 해발 고도에 위치한 지역과 80개 이상의 기후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토양의 특성, 강수량 그리고 일조량도 각 지역마다 다양하며 이러한 환경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커피의 맛과 향을 만든다. 페루의 커피는 전반적으로 바디감이 좋으며 신선한 버터와 캐러멜 향 그리고 특유의 부드러움이 밀크 초콜릿과 같다는 평이 많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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