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개최여부, 당일 오전 결정…“사고 나면 책임?” 비판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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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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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공식 홈페이지
사진=‘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공식 홈페이지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개최 여부가 행사 당일인 6일 오전에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주최하는 한화는 5일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기상상황이 시시각각 변동되고 있어, 10월 6일 토요일 오전 중 축제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들의 안전을 제일 우선사항으로 고려하여 모든 점검에 최선을 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태풍의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인해 행사가 불가할 경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한화는 5일 오전 기상 예보에 따라 불꽃축제 개최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가 계속 변하고 있어 6일 오전으로 최종 결정을 미뤘다.
사진=‘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공식 홈페이지
사진=‘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공식 홈페이지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전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행사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o***은 “비는 안와도 바람이 많이 부니까 취소하는 게 답”이라고 말했고, ss***도 “다른 축제는 다 취소되는데 여의도 불꽃축제는 강행하는 모양이다. 안전사고 나면 책임질 거냐. 비 오고 강풍 부는데 우산 쓰고 구경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개최 여부가 행사 당일에 결정된다는 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jji***은 “적어도 하루 전날엔 발표를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pa***은 “다른 지역에서 가는 사람들은 어찌해야 되냐”며 “내일 오전 중에 알려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가게 된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는데, 가는 중에 취소되면 어쩌란 말이냐”라고 호소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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