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우유를 아무 근거도 없이 피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무조건 안 먹기 보다는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과장은 1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의사들이 우유를 권하는 이유’에서 우유 섭취와 피부 알레르기에 대한 오해를 지적했다.
김 과장은 이날 발표한 ‘우윳빛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를 통해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피부장벽을 지켜야 한다. 우유를 마시면 지방산을 구성하는 스핑고마이엘린과 포스파티딜콜린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스핑고마이엘린을 복용했을 때 피부의 수분도가 올라가고 피부장벽 기능을 향상시키며, 자외선에 의한 염증 반응을 완화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락토페린은 젖소의 초유에 들어있는 항바이러스, 항균물질로, 철분을 화합하고 유리하는 기능을 한다”며 “이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피부 아토피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과장은 “어린이 5명 중 1명은 아토피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아토피가 생기는 다양한 원인 중 우유 섭취를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우유 알레르기는 흔한 음식 알레르기 중 하나인데, 평생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우유에는 성장기 어린이들이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있으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유가 아토피를 일으킨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엄마가 아기가 어릴 때 식사 일기를 쓰면서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피부에 좋은 우유의 종류에 대해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지방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저지방 우유보단 일반 우유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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