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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성룡의 ‘건축과 풍화’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8-05-25 17:45
2018년 5월 25일 17시 45분
입력
2018-05-25 17:40
2018년 5월 25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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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류산방
● 건축과 풍화 (조성룡 저|수류산방)
원제는 다소 길다. ‘조성룡 우리가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건축과 풍화’. 책 잘 만들기로 소문난 수류산방이 선보인 새 단행본 시리즈 ‘아주까리 수첩’의 첫 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울을 중심으로 우리 땅의 자연지리와 인문지리, 전통과 근대의 여러 문제를 건축가 조성룡이 공간을 만드는 작업 안에서 어떻게 녹이고 풀어냈는지 이야기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자신이 설계했던 작업을 구술의 형식으로 소개하는 가운데 우리 건축이 놓친 고민, 공공성과 환경문제, 도시생활의 본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은 흔히 볼 수 있던 건축가의 작품집, 평론가의 작가론이 아니다. 마주하고 이야기를 듣는듯 편안한 글을 읽다 보면 건축 전문가는 물론 일반 사람들도 우리가 집과 여러 공간, 건축과 도시에서 무엇을 놓쳤고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느끼게 된다.
이 책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웹진 민연’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인문 건축가 조성룡, 서울의 시간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보완하고 덧붙여 완성됐다. 조성룡이 구술한 내용을 수류산방의 심세중 편집장이 채록하고 엮었다.
조성룡은 한국 현대 건축명작 20선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건축가로, 4·3그룹 운동의 주역이자 서울건축학교(SA) 교장이다. 최근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돼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출판을 기념해 저자 특강도 마련된다. 5월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효자로33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열린다. 조성룡 작가의 특강과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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