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생각한다(에두아르도 콘 지음·사월의책)=인류학 교수인 저자가 아마존 숲에 사는 루나족과 지내며 4년간 관찰하고 사색한 결과물. 재규어, 개미핥기, 고무나무 등 다양한 생물의 관점을 인정함으로써 인간 중심의 시각을 넘어선 소통을 모색한다. 2만3000원.
○‘노동 선진국’ 독일의 노동 착취
버려진 노동(귄터 발라프 지음·나눔의집)=‘노동 선진국’으로 알려진 독일에서 법망을 피해 교묘하게 이뤄지는 노동 착취를 고발했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숙련기술 노동자의 현실, 최대 이윤을 남기기 위한 대기업들의 부당한 행태 등을 파헤친다. 1만5000원.
○삼국시대 신화, 다 믿어도 될까
삼국시대(이중톈 지음·글항아리)=삼국시대는 중국 역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시대지만 저자는 중요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시대였으며 ‘삼국연의’ 대부분이 픽션이라고 지적한다. ‘삼고초려’ 등 드라마틱한 사건들도 왜곡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1만4000원.
○기업 인문학의 폐해 분석
반기업 인문학(박민영 지음·인물과사상사)=한국 인문학 유행의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며 기업 인문학은 ‘반성적 사고’라는 인문학의 본질을 소거한다고 지적한다. 기업 이익을 위해 활용되는 인문학의 폐해를 ‘아이폰 인문학’, 대한항공의 여행 책 출간 등 여러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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