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레헨따(전 2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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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뽈도 알라스 끌라린 지음·권미선 옮김·창비

“그녀의 자존심은 멍청한 귀족 남자들에게 받은 환대를 경멸하고, 그들의 조소를 무시하는 걸로 복수했다. 아나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바치는 숭배는 받아들였다. 하지만 자신의 뇌리에서 잊힌 유명인사들을 대하듯, 우상 앞에 무릎을 꿇은 신도들을 한 명씩 무시했다.”

아나 부인은 타락한 종교를 상징하는 페르민 신부와 비겁한 연인 돈 알바로 사이에서 좌절을 겪는다. 저자는 19세기 스페인의 대표적 작가다.
#레헨따#레오뽈도 알라스 끌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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