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F앙상블이 선보이는 ‘신선하게 더럽혀진 음악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7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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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다양한 기획을 통해 질 높은 연주회를 선보여 온 TIMF앙상블이 3월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일신홀에서 ‘2017 사운드 온 디 엣지 Ⅰ. 재창조: 신선하게 더럽혀진 음악(Re-Creation)’을 개최한다.

TIMF앙상블은 매년 일신홀과 함께 ‘사운드 온 디 엣지(Sound on the Edge)’라는 타이틀을 걸고 4차례의 연주회 시리즈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역시 야심차게 준비한 시리즈를 시작한다.

TIMF앙상블은 올해 4차례의 시리즈를 통해 현재 음악계가 당면하고 있는 변화의 요구, 이슈와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관객과 함께 음악적 소통으로 풀어 갈 계획이다.

3월9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5월10일(작곡가 시리즈10-제라르 그리제이), 9월14일(솔로플러스-바수니스트 김형찬), 12월13일(한국작곡가) 공연까지 이어진다.

3월9일 ‘2017 사운드 온 디 엣지 Ⅰ. 재창조: 신선하게 더럽혀진 음악(Re-Creation)’은 지난해 TIMF앙상블의 ‘뮤직&일렉트로닉스’ 공연에서 탁월한 현대음악 해석을 보여준 지휘자 윤현진의 지휘와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함께 한다.

이날 연주될 여덟 개의 작품은 고전과 현대음악에 정통하면서도, 나아가 현대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음악이다. 이들은 바흐의 음악과 자신의 음악을 한 작품 안에 병치하고 브람스의 작품에 일종의 필터를 걸어 새로운 음악으로 재해석한다.

미니멀리즘적인 구성 위에 베토벤의 단편들을 흐릿하게 선보이며, 나아가 펑크와 록의 언어를 작품화 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래되었으나 신선한, 알고 있으나 생소한, 익숙하기에 더 충격적인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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