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웠던 동장군의 위력이 누그러지고 겨울 내내 움츠려 있던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아까운 계절 봄이 다가 오고 있다. 지금 꽃 피는 봄을 기다리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간 즐겨왔던 여행과는 다른 여행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최대 1500명이 수용 가능한 3만5000t급의 화동 명주 8호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페리이다. 2016년 9월 새롭게 건조하여 첫 취항하였으며 기존 많은 인원을 수용하여 이동과 운송 수단의 목적에만 충실했던 기존 페리와는 차이가 난다. 운행 중인 여객선 중 가장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자랑하며 개인화장실이 구비된 6인 1실이 기본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동 시 다소 무료할 수 있는 시간을 우리나라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박상철과 그 외 다양한 가수들이 진행하는 콘서트는 봄을 맞아 페리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박상철은 트로트계의 돌풍을 일으킨 가수로 남녀노소 모두가 귀에 익숙한 히트곡으로 함께 흥겨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화동 명주 8호를 타고 당도하는 중국 산둥 성의 풍경은 정감이 가면서도 신비롭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신라인 장보고가 지은 적산법화원과 장보고 기념관을 만나볼 수 있다.
장보고 기념비
장보고 유적지는 중국 내에 몇 안 되는 한국관련 사적지로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되는 곳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도 한 곳이다. 최인호의 ‘해신’이라는 소설과 TV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산 정상에 위치한 적산명산 조각상은 입구에서부터 그 위상을 떨치는 크기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적산명산 조각상은 중국의 3대 신선 중 한 명으로 앞면은 스님의 모습을, 뒷면은 장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색 조각상이며 장보고에 의해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의 02-2075-3400
180만평 땅에 화하그룹이 투자하여 조성한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도 있다. 바로 화하 성이다. 훌륭한 자연환경으로 생동감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상낙원 같은 곳이다. 중국 고대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전시관과 세계 동방문화구역, 황금마을, 무릉도원, 양생구역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외에도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문으로 위해의 상징으로 불리는 행복문은 웨이하이 항구 남쪽 해상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을 찾은 중국인들은 만복이 온다는 속설을 믿으며 만복을 기원하기 위해 만복도 위로 올라가 정상을 밟는 재미있는 풍경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관광이 선보이는 위하이/옌타이 봄맞이 훼리 여행은 노팁, 노옵션 상품으로 오직 여행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솔자와 가이드 경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비자 불포함) 위하이와 옌타이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장보고 유적지와 화하 성 행복문 환취루 등을 관광한다. 4월 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상품가는 4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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