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나에게 사랑” 소프라노 배은희 힐링 행보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20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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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배은희의 무대
▲ 소프라노 배은희의 무대
장르 넘어 관객과 소통하는 힐링 콘서트 기획

음악의 힘은 얼마나 위대한가, 음악은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또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소중한 때를 아낌 없이 선사한다. 오랜 세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올 수 있었던 음악의 힘이다.

소프라노 배은희는 음악의 위대함을 소통으로 전한다. 성악을 전공하고 소프라노로 활동하고 있지만 음악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그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싶어한다.

경북 영주 출생의 그녀는 영남대학교 음대 성악과와 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AIDM아카데미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봄봄’, ‘바스티앙과 바스티엔’, ‘사랑의 묘약’ 등과 뮤지컬 ‘얼음공주 투란도트’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며 관객들과 호흡해왔다.

▲ 소프라노 배은희
▲ 소프라노 배은희
배은희는 “무대의 강렬한 조명 아래서 노래할 때 따뜻한 엄마 품과 같은 온기를 느낀다. 관객의 수가 적을 때는 그들과 영혼의 교감을 하며 온 몸에 전율을 느껴 행복하고, 관객이 많을 때는 그 분들의 따뜻하고 진정성 넘치는 눈빛에서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더 큰 열정을 키울 수 있는 힘을 얻는다”라고 말한다.

음악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그녀는 올해 한층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반기에는 새로운 목표로 음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후반기에는 성악 발성이 주는 매력을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장르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1부, 한국 이태리 프랑스 등 전 세계 유명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꾸며지는 2부로 구성된다. 여기에 해설을 곁들여 관객과의 보다 친밀한 소통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세계적인 퍼포먼스 ‘점프’의 미주공연의 특별출연을 계기로 해외공연의 기회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음악을 통해 사랑과 힐링의 시간을 관객과 함께 하고 싶다는 그녀의 음악 여정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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