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도도니의 참나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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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집

도도니의 참나무
(우한용 지음·개미)=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의 소설집. ‘칼과 구름’ 등 중편 3편이 실렸다. 주로 외국을 배경으로 삼아 교수, 연구원 등 학계 종사자를 주요 인물로 등장시키며 초국가적 상상력이 담긴 지식인 소설의 면모를 보인다. 1만4500원.

조선시대 참선비의 표상 ‘우계 성혼’

우계 성혼 평전
(한영우 지음·민음사)=조선시대 강직하고 청렴한 참선비의 표상인 우계 성혼의 삶을 그렸다. 율곡 이이와 함께 조선 후기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성혼. 궁핍한 생활에도 임금의 부름을 거절하고 후학 양성에 매진한 일화 등을 조명한다. 2만5000원.

말레이 제도에서 찾은 진화의 비밀

말레이 제도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 지음·지오북)=자연사학자인 저자는 1854년 말레이 제도로 항해탐사를 떠나 8년간 머물며 풍성한 생물다양성을 연구했다. 거기서 얻은 자연선택과 진화에 대한 생각을 논문으로 정리해 진화론 발표를 준비하던 찰스 다윈에게 보냈다. 1869년 펴낸 월리스의 대표작을 처음으로 번역 출간했다. 3만6000원.

한나라 벽화부터 中현대 회화까지

중국미술사
(이림찬 지음·다빈치)=1999년 86세로 별세한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연구원이 40여 년간 쌓은 연구자료를 모아 1987년 펴낸 책이다. 한나라 때 무덤 벽화부터 현대 회화까지 632쪽 분량에 590여 점의 작품을 소개했다. 도판 품질이 우수하고 서술이 치밀해 중국 미술을 공부하는 이에게 추천할 만하다. 15만 원.
#도도니의 참나무#우계 성혼 평전#말레이 제도#중국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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